전남도, 15일 민간 전문가 등과 추진상황 보고회

[검경일보 윤진성 기자] 전라남도가 예향 전남의 전통 문화예술자원 가치를 재조명하고 시대적 조류에 맞춰 재창조하기 위해 중장기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남도문예 르네상스’ 사업에 대한 민간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전라남도는 15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관계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남도문예 르네상스’ 사업에 대한 지혜를 모으기 위한 민관 합동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28개 세부사업에 대해 해당 부서장이 추진 성과와 문제점, 향후 추진계획을 보고하고,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는 2018년 개최될 ‘전남 국제수묵화 비엔날레’에 대해 중앙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승인을 받은 후 전담조직인 비엔날레 사무국을 출범시켰고, 사전 행사인 2017 국제 수묵 프레비엔날레를 성황리에 개최했니다.

또한 호남 문화유산의 체계적 보존과 관리를 담당할 한국학호남진흥원을 출범시켰고, 남도정원 조성종가문화 활성화도립미술관과 황해교류역사관 건립 등이 본격화됐다.

자문위원들은 국내외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며 올해의 성과들은 전남 전통문화예술의 지속성장을 담보할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또 남도문예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교육체험관광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새롭게 재창조해낸 전통문화예술의 가치와 의미를 발견하고, 새로운 성장동력 기반 마련을 위해 2018년은 내실을 다져야 한다고 밝혔다.

정순주 전라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 한 해는 ‘2018 국제수묵화 비엔날레’ 국제행사 승인, ‘한국학호남진흥원’ 출범 등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던 여러 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내 남도문예 르네상스가 앞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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