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경일보 객원칼럼리스트 이종석

[검경일보 객원칼럼리스트 이종석] 태평양 한 곳에 자리한 하와이는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인해 로망의 여행지로 사람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곳이다. 일 년 내내 축제로 열풍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가장 성대한 축제는 ‘알로하 페스티벌’ 이라고 한다. 이 축제는 태평양은 물론 동서양을 이루는 대형축제인데 하와이인들은 ‘알로하 정신'을 계승한다는 뜻으로 하와이인들은 항상 외지인들에겐 관대하며 부드럽고 환한 미소를 지어야 하며 아름다음을 나눌 마음의 여유를 지녀야 한다는 그런 의미와 취지는 관광객에겐 절대적인 서비스 정신이 필요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알로하 축제에만 참가하기 위해 오는 관광객이 일 년에 대략 100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2010년도 기준. 약 7.02백만 명에서 2011년엔 7.28백만 명으로 증가추세였고 관광객들이 지출한 일 년에 약 1.258억 달러라고 하니 엄청난 금액으로 하와이 경제의 40%까지 관광수입인데 증세는 수 년 만에 관광객이 점차적으로 감소가 되고 있지만, 그래도 하와이는 역시 로망의 여행지로 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곳이다.

그런데 그곳에서 13일<현지시간> 오전에 탄도미사일 발사 경보가 담당 직원의 실수로 발령이 되었다고 한다. 이에 하와이 주민들이나 관광객들은 경보가 취소되기까지 30여 분간 혼비백산이란 말을 경험하게 된 것이다.

하와이 주정부 비상관리국 ‘EMA'에서 발송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메시지를 받은 주민이나 관광객들은 오전 8시 7분인데 이때는 즐겁게 가족들이 아침식사 중이었으며 부지런한 관광객들은 와이키키 해변에서 산책을 하거나 아직 사랑의 단잠에서 일어나지 않았던 사람들! 정말 아비규환이라 하겠다. 어린 아이를 살리려고 웅덩이에 집어넣는 안타까운 모습을 동영상으로 보고 아하! 그들과 함께 그 고통을 느껴야 했다.

이에 하와이 주정부는 해당 메시지를 발송한지 약 13분 뒤 트위터를 통해 ‘하와이에 대한 미사일 위협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트위터 내용을 그런, 상황에서 누가 조용히 보고 있었겠는가? 뒤늦게 30분 후에 ‘미사일 위협이나 위험은 없다.’고 메시지를 통해 공식 정정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과 CNN 등은 ‘눈물의 공포가 하와이를 휩쓸다. 지상낙원에서 공포로’란 제목의 기사로 현지의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하와이 당국은 지난 달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에 대비해 30여 년 만에 주민대피 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번 실수로 인해 경보 발령 직후 주민과 관광객들은 긴급히 대피할 곳을 찾기에 분주했으며 고속도로엔 버리고 간 차들이 주차장을 이루었으며 대개의 관광객들은 호텔주차장에 피신하며 우는 자들도 있었다니 이런 점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하와이 비상관리국 소속인 ‘번’에 의하면 “북한 미사일을 발사한다면 하와이를 타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0분밖에 안 된다.”고 했으며, 오 발령을 확인 후 “주정부 비상관리국 직원의 작업교대 중 경보시스템을 점검을 하다가 빚은 실수이다. 버튼을 잘못 누른 탓”이라고 했다. 사태의 전말이 밝혀지기까지 고통과 혼란을 일으킨 데 사과를 했으며 이에 비상관리국은 “실수가 재발하지 아니하도록 한 사람이 맡은 경보발령을 이젠 두 사람이 맡도록 조치를 하겠다.”고 책임을 절감했다.

이 사태에 대해서 미국이 어떤 국가인데 그런 사태를 일으키게 두었는가! 아마 북한에 대해서 더욱 제재를 강화하기 위한 방법일 수도 있다는 오해도 해 볼 수가 있지 않을까? 그러나 미국은 정의를 위해 세계경찰로써 막강한 나라다. 그런 미국이 아닌가!

이번 핵 발사 오보로 인해 침체되어가는 하와이 경제는 더욱 어렵게 될 것이 아닐까? 하와이 주정부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그 한 사람은 참으로 막중한 책임을 감당하는 그런 자리인데 세상은 한 사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크다. “나의 책상에는 핵 단추가 있다.”는 그 한 사람! 그리고 “나의 버튼은 더욱 강하고 작동하는 것이다.”라고 맞수를 놓은 사람! 세상은 많은 사람들이 더불어 살고 있지만 언제나 한 사람의 통제가 문제가 될 때가 있었다.

이젠 우리도 지혜를 모아 남북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루고 또한 북한이 외교적으로 물고가 트이었으니 북미간의 협상도 남한이 주도적으로 해야 할 사명이 반드시 있다는 것을 명심하면 평화의 물고가 트일 것이다.

본 필자는 해방의 격변기와 6.25동란이란 격동기를 체험했던 세대로써 이 땅에 두 번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선 안 될 것이다. 부모가 자식의 죽음을 안고 자식이 부모의 죽음을 안고 몸부림치는 불행은 없어야 하겠다. 이를 위해 온 국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먼저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이루어야 할 것이다.

이번 하와이 사태를 두고 ‘북한의 반응은 어떨까?’란 의문을 가질 수가 있는데 이를 잘못 오해해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방식을 강화해선 진정한 평화를 운운하기가 어렵지 않을까? 더불어 존재하고 더불어 행복해야 그런 곳에 살만 나는 세상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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