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 미술관, 설 연휴기간에도 관람가능

[검경일보 권민재 기자]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최현묵)은 다가오는 설을 맞아 대구시민들이 더 많은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연휴기간 문화예술회관 미술관을 무료 개방한다.

설연휴에 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설 연휴를 맞아 대구시민들이 더 많은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설날 당일을 포함한 연휴기간 미술관 전시를 무료로 개방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이며, 설날 당일인 2월 16일에는 오후 2시부터 저녁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현재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는 지난 1월 24일부터 소장작품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2018 DAC 소장작품전 - 색色으로 말하다'를 전시하고 있으며, 이 전시는 3월 11일까지 진행된다.

'색色으로 말하다'는 작품의 형태나 주제, 미술사적 의미보다는 작품의 ‘색色’에 주목한다. 대구문화예술회관 소장작품 중 색감이 뚜렷이 돋보이는 회화와 판화, 설치작품 43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보조적 도구로서의 색이 아닌 색(色) 그 자체로 주제가 되고 메시지를 담고 있는 색의 다양한 표현력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별해 전시한다.

특히, 전시장 별로 색을 테마로 한 3가지 주제를 제시한다. 1전시실에서는 ‘완벽함의 색(Color of Perfect)’이라는 주제로 김서규 외 12명의 작가들이 검은색과 흰색으로 구성된 회화 및 판화 작품을 전시한다. 2전시실에서는 ‘몽환의 색(Color of Fantasy)’이라는 주제로 김동길 외 14명의 작가들이 푸른색을 주조로 한 회화 및 설치 작품이 전시된다. 마지막으로 3전시실에서는 권혁규 외 13명의 작가들이 붉은색 회화 및 설치작품들로‘열정과 욕망의 색(Color of Passion and Desire)’을 보여준다.

이번 소장작품전에는 대구·경북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2017년 新소장작품 중 2017 올해의 청년작가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작품에 표현된 색을 통해 작품의 의미를 해석해 보고 작가를 이해해 보는 계기는 물론 지역의 작고작가에서부터 원로작가, 중견작가, 그리고 청년작가에 이르기까지 지역 작가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이 담긴 예술세계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 밖에도 색칠해 보고 이해해 보는 관람객 참여프로그램도 있다. 전시장 내에서 관람객이 소장작품 이미지 도안을 직접 컬러링해 볼 수 있는 체험공간이 운영된다. 컬러링한 작품을 인스타그램에 ‘#대구문화예술회관#2018DAC소장작품전’ 해시태그를 달아 올리는 관람객 10명을 선정해 에코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운영한다. 또한 매일 11시, 2시, 4시에는 전시해설을 들을 수 있는 도슨트 프로그램도 이용 가능하다.

설 연휴기간 무료로 관람 가능한 이번 전시는 대구에 거주하거나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은 시민들이 가족 또는 연인, 친구와 함께 문화 나들이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에 관한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artcenter.daegu.go.kr)에서 확인 가능하며 전화(053-606-6139)로도 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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