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올림픽스타디움서 현대 아트·K팝 공연 등 펼쳐져

▲ 지난 9일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사진 =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

[검경일보 강민성 기자] 17일 동안의 대장정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88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올림픽에서 세계 각국의 선수들은 끝까지 선전했다.

지난 25일 저녁 8시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폐회식 주제는 기존의 틀을 깨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도전정신을 의미하는 ‘The Next Wave(미래의 물결)’다.

총 4개의 문화공연으로 구성된 폐회식은 조화와 융합을 통한 공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평화의 메시지를 한국적인 색채와 혁신적인 현대 아트의 결합, K팝 공연 등 현대적이고 미래적인 대한민국을 표현했다는 평가다.

대표적인 한류스타인 씨엘, 엑소가 출연해 폐회식 무대를 함께 하며, 베이징 올림픽에서 뛰어난 연출능력으로 호평을 받은 장예모 감독이 차기 개최도시 공연을 선보였다.

개회식에서 평창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던 드론쇼가 다시 한 번 펼쳐졌고, 각국 선수단이 함께 어우러진 선수단 입장, 신임 IOC 선수위원 선출, 자원봉사자 치하 등의 공식행사도 진행됐다.

마지막 순서로 세계 최고의 EDM DJ가 진행하는 경쾌하고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출연진, 선수단이 하나가 돼 피날레를 장식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와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까지 총 17개 메달을 따내면서 메달 수 기준 최종 성적 6위를 기록했다. 금메달 기준으로는 7위로 선전했다.

전 종목에 걸쳐 146명이란 역대 최다 선수가 나서 6개 종목에서 골고루 메달을 따냈다.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뿐만 아니라 스켈레톤과 봅슬레이, 스노보드, 그리고 컬링까지 사상 첫 메달을 따내면서 종목별 균형을 이뤘다는 평가다.

특히 대회 마지막날인 어제까지 메달 2개를 추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올림픽은 끝났지만 패럴림픽 개막이 열흘 남았다.

다음 달 9일부터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강릉과 평창, 정선에서 열흘간 펼쳐지는에 우리 선수 36명이 6개 전 종목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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