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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시절엔 만나도 되는 김영철
지금은 사살해야 한다는 한국당의 궤변
  • 강영택
  • 승인 2018.02.28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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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경일보 강영택 총회장

[검경일보 강영택 총회장] 자유한국당의 도 넘은 김영철 방남 반대 퍼포먼스에 국민들이 등을 돌렸다. 몰락하는 보수의 마지막 발버둥이 그저 안타깝다.

한국당은 “천안함 주범인 김영철이 방한한 것에 대해 우리 자유한국당과 애국시민은 전적으로 반대한다.”고 했다.

또한 “방한과정에서 천안함 전범이 우리의 군사도로를 통하게 해 비밀 군사도로를 보여준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고, 현 정부의 군 책임자와 관계자에게 그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할 것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은 김영철의 어떠한 남한 내 활동에 대해서도 단호히 반대한다. 남북정상회담을 비롯한 모든 회담은 북핵폐기를 전제로 하지 않는다면 반대한다.”고 주장하면서 또 다시 거리로 나왔다.

한국당은 지난 26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천안함 폭침 주범 김영철 방한 규탄대회’를 열고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방남을 허가한 문재인 대통령을 규탄했다.

이날 청계광장에는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주요 지역별 당원을 포함한 경찰 추산 1만 명에 이르는 인원이 모여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문재인 정부가 김영철을 승인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총체적 안보위기 문재인 정부 OUT’, ‘남남갈등 유발하는 문재인정부 각성하라!’, ‘김영철 방한 친북 文정권’ 등의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항의했다.

한국당은 김영철을 향해서도 ‘천안함 폭침 주범 김영철 대한민국 방문 결사반대!’, ‘김영철은 유족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라!’, ‘제2의 6.25 남침 전범자! 김영철 방한 결사반대’ 등의 구호가 담긴 피켓과 플랜카드를 들고 시위했다.

시간을 4년 전으로 돌려보자. 김영철이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인 지난 2014년 10월 남북군사회담에 북측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박 전 대통령 시절에는 만나도 되는 사람을 지금은 만날 수 없다는 논리는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

당시 일부 언론에서 천안함 배후설이 제기됐지만, 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이 오히려 남북대화 노력을 다해야 한다는 공식 논평을 내기도 했다. 자신들이 여당일 때 높이 평가하던 회담 당사자인 2014년의 김영철을 지금은 한국 땅을 밟으면 긴급 체포하거나 사살할 대상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억지다.

한국당의 어처구니없는 퍼포먼스에 국민들도 등을 돌렸다. 한국당이 김영철 방남을 반대하면 밤샘시위를 벌이는 등 고강도 정치공세에 나섰으나 지지율은 하락세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9~23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정당의 지지율이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1.5%p 내린 19.3%로 한 주 만에 10%대로 바닥을 쳤다. 민심을 저버린 보수의 예고된 몰락이다.

강영택  webmaster@pp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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