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장수영 기자] 시로 생을 버티는 월간 시사문단 편집고문 박효석 시인이 21번째 시집 <물고기들이 꿈꾸는 잠>을 출간했다.

박효석 시인은 매년 시집 출간을 목적으로 하며 시인의 완성은 시집 저서를 출간애야 완성된다며 후학들에게 모범 아닌 솔선수범으로 시집을 출간하고 있다. 박효석 시인은 1947년생이며, 만으로 71세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약 삼십여 년의 깊은 당뇨로 최근 합병증으로 망막 신경이 악화돼 한쪽 시력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한쪽 눈으로 스물한 번째 시집을 완성해 출간 한 것이다. 오히려 박효석 선생은 한 쪽 눈으로 남은 인생을 시인답게 삶을 마무리하고 싶고, 이때가 나의 가장 시력의 완성미가 이루어지는 것 같다고 출판사 대표 손근호에게 답을 전해 주었다. ‘시로 버티는 삶, 그것이 나의 남은 삶이 풀어야 될 숙제이다’라고 많은 후학들에게 이번 출간 소감을 밝혔다.

또한 시집에 평소에 그가 아끼는 시사문단 문인 후학들의 이름을 시로 승화시켜 읽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더욱 감동케 한다. 시편에서 시로 승화된 문인의 이름을 보자면 서울 문인 임원호 시인, 신현철 시인, 김화순, 대전 김선호 시인, 경기 강분자 시인, 김석범 시인, 수원 이종찬 목사 시인, 청주 황재현 시인, 강원 문막 김종각 시인, 울산 김현수 시인, 인천 장운기 시인 등 시집에 특이하게 그가 아끼는 시인들을 시로 승화시켰다.

이번 시집은 대형문고 교보문고 영풍문고에서 판매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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