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책 작업을 돕고 있는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의 꿈나무 이시영-이준영 형제.

[검경일보 김현태 기자] 한글세계화운동연합(회장 오양심, 이하 한세연)은 지난 7일 오전 9시 역삼동 한세연 사무실에서 느티나무도서관재단과 국립중앙도서관이 중국 광동성 동관시 한인학교에 희망도서를 기증했다. 이날 기증된 도서는 모두 1600권으로 광동성 동관 한인회(회장 김기호) 측에 전달됐다.

한세연의 오 회장은 지난 5월 중국 동관 한인회 김기호 회장으로부터 도서관 운영에 필요한 책들이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았다. 김 회장은 동관한인회에서 운영 중인 도서관의 책 들이 모두 오래되고 낡아서 300명의 아이들이 읽을 만한 책들이 없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오 회장은 “이번에 기증된 희망도서는 국립중앙도서관에서 600권, 느티나무재단도서관에서 1000권을 기증받아 모두 1600권을 중국 동관시에 보내게 된 것이다.”면서 “광동성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과 한인학교에 다니는 300명의 학생들에게 희망의 씨앗이 돼 한글과 우리 역사를 바로 알고 민족성을 고취시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세연의 이태호 사무국장은 “흔쾌히 좋은 책들을 보내주신 국립중앙도서관과 느티나무재단도서관에 감사드리고 특히, 나와 함께 책 작업에 동참해준 이준영 군과 이시영 군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며 “이 책들이 광동성에 있는 동관시의 작은 도서관 활성화에 크게 기여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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