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조성수 기자] 홍인성 더불어민주당 중구청장후보가 영종주민들이 겪고 있는 행정서비스 불편과 형평성의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행정체계를 개편, 기존 원도심에 있는 중구청을 원도심에 중구1청과 영종용유에 중구2청으로 분리한다고 공약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영종·용유 주민들이 원도심에 있는 중구청에서 행정서비스를 받으려 방문할 경우, 버스를 타면 1시간 40분이 걸리며 그나마 배차시간은 37분 간격이나 된다. 또 자차를 이용할 경우에도 민자 고속도로 통행료 부담은 물론이고 최소한 반나절은 소비해야 하는 실정이다.

특히 영종지역에서 공항과 일부 기업에 근무하는 수많은 3교대 근무자들이 공무원들의 업무시간(09:00~18:00)내에 원도심에 위치한 중구청을 방문해 행정서비스를 받는 것은 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홍인성 후보는 이러한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접근방식은 중구2청사를 영종 내에 건립하여 현재 중구청이 제공하는 동일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홍 후보는 일부에서 제2청사를 건립할 경우, 상당수의 공무원을 신규 채용해야 하니 추가 예산이 필요하고, 공무원 조직만 비대해 진다고 하는 반론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구청업무의 최우선 고려사항은 적절한 대구민 행정서비스의 질과 형평성이다”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우선 중구청을 분리한 후 각 부서가 기능대로 제대로 작동할 만큼 적정 인원을 배치한 뒤, 업무적정성과 효율성을 검토하여 순환배치 하겠다”며 중구청 분리에 큰 문제가 없음을 자신했다.

저작권자 © 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