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장수영 기자] 예스24 6월 4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유시민 작가의 신간 <역사의 역사>가 지난 주 보다 세 계단 상승해 한 주 만에 다시 1위를 재탈환했다. 유시민 작가가 <국가란 무엇인가> 이후 오랜만에 내놓은 신간 <역사의 역사>는 고대부터 최근까지 역사서와 역사가들이 생각하는 역사에 대해 탐문한다.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방송에 노출된 하태완 작가의 에세이 <모든 순간이 너였다>는 한 계단 떨어져 2위를 차지했다.

대형작가들의 신간 소설이 상승세를 타며 순위권에 다수 포진했다. 국내 판타지 소설계의 거장 이영도 작가가 10년 만에 출간한 장편소설 <오버 더 초이스+호라이즌> 박스 세트는 4위로 순위권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고, 예스24에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외국 작가’ 1위로 뽑힌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간 장편소설 <고양이> 1편은 전 주 대비 세 계단 내려간 6위, 2편은 네 계단 떨어진 9위에 머물렀다.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의 저자 겸 건축가 유현준 교수의 신작 <어디서 살 것인가>는 18위로 순위권에 재진입했다.

어린이 및 학습 관련 도서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도 높은 가운데, 한자 학습만화 <마법천자문 42>는 5위로 순위권에 첫 진입했고, 영어 면접, 회의, PT 등 직장인을 위한 영어 공부 비법을 다룬 <27년 동안 영어 공부에 실패했던 39세 김과장은 어떻게 3개월만에 영어 천재가 됐을까>는 전 주 대비 한 계단 올라 10위에 자리잡았다. 토익 수험서 <해커스 토익 리딩 RC (Hackers Toeic Reading)(2018)>와 <해커스 토익 보카>도 각각 16위, 19위에 올랐다.

한편 월트 디즈니 인기 캐릭터 ‘곰돌이 푸’ 열풍이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는 전 주 보다 한 계단 떨어진 3위에 자리했고,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 <곰돌이 푸,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는 두 계단 상승한 7위에 안착했다.

100만부를 돌파한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 양장 특별판은 두 계단 내려간 8위로 다소 주춤했고, 예스24 단독 리커버 에디션 <말의 품격>은 14위로 순위권에 재진입했다. 영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공한 30대 초반의 백만장자 롭 무어의 특별한 부의 공식을 소개한 <머니>는 전 주 대비 한 계단 떨어진 11위, 문유석 판사가 들려주는 대한민국 사회의 불편한 진실을 담아낸 <개인주의자 선언>은 한 계단 상승한 15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TV 애니메이션, 게임 등으로 제작되며 일본 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의 동명 만화책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16 일반판>과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17 일반판>은 각각 12위,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인을 위한 조언과 위로가 담긴 김수현 작가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는 전 주와 동일하게 17위를 유지했고, 타인이 정해준 인생 매뉴얼에서 벗어나 ‘내’ 인생을 살아보길 권하는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 했다>는 20위를 차지했다.

전자책 순위에서는 국내 여행 예능의 대표주자 KBS ‘배틀트립’ 제작진이 내놓은 공식 여행서 <배틀트립>이 새롭게 1위에 등극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장편소설 <고양이> 1편과 2편은 각각 2위, 4위를 차지해 전자책에서도 인기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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