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윤진성 기자] 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영암)는 5일 완도군 금일읍 도장항 앞 해상에서 원거리 섬지역 해양오염사고 발생대비 어장 및 양식장 보호를 위한 해상방제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완도해양경찰서에서 주관하고 해양환경관리공단, 금일수협, 국민방제대 등 68명의 인력과 경비함정 및 방제정 등 13척의 선박, 유회수기 2대 및 오일펜스 320m 등 방제물품이 동원됐다.

훈련 순서는 파공부 봉쇄, 적재유 이적 등 해양오염방지구난조치에 이어 오일펜스 설치, 유회수기 가동, 중질유부착재를 활용한 기름제거조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완도해경 방제세력이 사고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마을 어촌계원으로 구성된 국민방제대가 자체 방제물품을 이용해 어장 및 양식장을 보호하는 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완도해양경찰서에서는 2010년부터 강진 마량항, 해남 땅끝항, 노화․보길도, 금일도 등 원거리․도서지역에 어촌계원으로 구성된 국민방제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방제교육 및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김영암 서장은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관계기관 및 민간방제세력과의 협업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다도해 청정해역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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