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반 11명으로 T/F팀 운영… 재난도우미 활용 취약계층 건강관리 등

[검경일보 권민재 기자] 경상북도는 최근 장마전선이 물러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인명․재산피해 예방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 총력 대응해 나간다고 밝혔다.

지난 6월 2일, 도내 첫 폭염특보가 발효된 이후 현재까지 폭염특보 일수는 11일로 특히, 7~8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돼 당분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폭염예방대책으로 자연재난과장을 팀장으로 2개반(총괄상황반, 건강관리지원반) 11명으로 T/F팀을 구성·운영하는 한편, 관련부서 및 유관기관, 23개 시군과 폭염관련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피해예방을 위한 소관별 관리대책에 철저를 기해나가기로 했다.

재난도우미 17,675명을 활용해 폭염취약계층인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등의 건강관리를 실시하고, 인명피해에 취약한 농·어촌 등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현장중심 예찰 및 계도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폭염발생 시 ‘무더위 휴식시간제(Heat Break)’운영으로 오후 시간대에는 각종 사업장 근로자 휴식제를 적극 권고하고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 전단지 배포 등을 통해 현장 활동을 강화한다.

올해 무더위쉼터는 지난해 대비 343개소 증가한 4,884개소를 확대 지정해 대책기간 중에 지속적인 점검과 시설개선을 하고 냉방비 등을 지원하는 한편, 폭염예방 캠페인과 폭염 저감시설 설치 등 폭염대응 활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태풍․장마가 끝난 후 높은 기온과 본격적인 폭염 시작으로 인명·재산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지난 11일 도, 시군 간 영상회의를 개최해 인명·농업·가축·어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 관리를 당부했다.

김남일 경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올해에도 기후변화로 인해 무더위가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SMS, 홈페이지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단계별 국민행동요령 등을 홍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온열질환자 발생이 집중되는 7월말부터 8월까지는 외부 외출을 되도록 자제하고 자주 물을 마시는 등 도민 스스로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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