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권민재 기자] 대구시는 지난 17일 오후 7시 호텔에서 미래비전 2030 위원회 관으로 ‘세대공감 원탁회의’를 가졌다.

이번 원탁회의는 ‘세대공감, 시민의 목소리로 그리는 대구’라는 주제로, 청소년부터 청년, 중장년, 어르신에 이르는 다양한 세대의 시민 3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시민의 삶과 밀접한 민선7기 민생 공약에 대한 견을 수렴해 향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는 민선7기 시정방향과 민생공약의 주요내용을 소개하는 대구시 정영준 기획조정실장의 발제를 시작으로, ▷관련 공약에 대한 분임별 토론 ▷토론내용 공유 ▷전체토론 ▷현장투표의 순서로 진행됐다.

현장투표는 시민들이 생각하는 민선7기 공약의 우선순위에 대해 실시했으며, 이를 토대로 한 공약 실행을 통해 시민이 피부로 체감하는 변화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이날 시민들이 토론한 민생 공약은 영유아부터, 청소년, 청년, 중장년,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각 세대의 주요 관심사항을 반영한 세대별 공약과 세대를 넘어 전 시민의 관심사항을 다루는 공통공약이다.

세대별 공약은 민간어린이집 차액 보육료 지급, 대구형 청년보장제 도입, 치매 대구시 책임제 실시 등이다.

공통공약으로는 초미세먼지 감축대책, 더 편리한 대중교통 체계 완비, 100개 도시숲 조성․1천만 그루 나무심기 등으로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권영진 시장은 “원탁회의가 각 세대가 짊어진 다양한 고민을 한 번에 다 해결하는 자리가 될 수는 없겠지만 세대 간 진정성 있는 소통과 공감을 통해 시민들의 삶이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뀌는 민생혁신의 의미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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