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조성수 기자] 송영길 국회의원(인천계양을, 4선)이 더불어민주당 당권경쟁에 시동을 걸었다.

당대표 예비경선 후보자로 나선 송 의원은 22일 오후 1시 30분 서울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서울의 길’ 행사를 통해 본격적인 경선 행보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광주, 대구, 여수, 인천 등 전국에서 모여든 약 3000여명의 포럼 회원들이 참석해 ‘송영길’을 연호했다.

또 박홍근·이 훈·유동수·신동근·박 정·박찬대·변재일·윤관석·이규희·노웅래 의원 등이 단상에 올라 송 의원에 대한 지지를 약속했고, 조택상(인천 중구 동구 강화 옹진) 지역 위원장,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등이 참석해 힘을 실었다.

송 의원은 이날 ‘더불어 걷는 새로운 길’이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당권 도전의 의미를 강조하며 열변을 토해냈다.

그는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잇고 문재인 정부를 뒷받침하겠다. 촛불정신으로 발화된 국민의 선택과 결단을 반드시 지켜내는 게 내 사명감”이라면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지체 없이 지자체장들의 전화를 받아가며 소통하겠다.”며 “지난 번 컷오프된 아픔을 되새기며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문 대통령의 정치에 이제 민주당이 응답해야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지켜내고, 위기의 서민경제를 다시 살려 내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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