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윤진성 기자] 연일 폭염경보가 내린 여수 해상에서 기관 고장을 일으킨 어선이 여수해경에 긴급 구조됐다.

여수해양경찰서는 24일 오전 9시 43분께 여수시 남면 소횡간도 동쪽 1.1km 앞 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에 S호(4.99톤, 연안복합, 승선원 2명)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S호는 이날 오전 8시께 돌산 군내항에서 부인과 함께 조업차 출항해 소횡간도 인근 해상 항해 중 원인 미상의 기관 고장을 일으켜 표류하게 되자 여수해경에 신고하게 됐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승선원 상대 구명조끼 착용과 혹시 모를 2차사고 예방을 위해 긴급 투묘 지시했으며, 인근 해역 경비 중인 50톤급 경비정과 돌산해경파출소 구조정을 신속히 사고 현장으로 출동 조치했다.

또한, 현장에 도착한 돌산해경파출소 구조정은 선원 및 선체 위험요소 등 전반에 걸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약 2시간에 걸쳐 예인 후 11시 30분경 돌산 군내항 안전지대에 입항 조치했다.

해경 관계자는 "선박 대부분의 고장 원인은 연료 부족, 정비 불량 등으로 인해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출항 전 장비점검을 철저히 해 사고 없는 안전한 조업이 되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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