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김현호 기자] 지난 28일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전통시장에서는 어른에게 추억을 선사하고, 아이들에겐 동심을 자극하는 ‘제2회 양수리미꾸리축제’가 진행돼 지역주민 및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양수리의 대표 물 축제로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물의 고장 양수리에서 사라져 가는 전통 미꾸리잡기를 축제를 승화시켜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행사로 열렸다.

주요행사로 어른들에게는 어렸을 때의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체험을 제공하는 미꾸리잡기 체험 및 미꾸리 많이 잡기 게임이 진행됐다. 잡은 미꾸리를 무료로 즉석에서 튀겨주는 미꾸리튀김도 제공하는 미꾸리와 함께 물놀이도 하고, 튀김도 먹을 수 있는 1석2조의 체험행사도 진행됐다.

또한, 음료 빨리 마시기, 미꾸리통 빨리 통과하기 마지막으로 맨손으로 미꾸리 10마리 잡아서 돌아오는 코스의 양수리3종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지압판을 아프면서도 참으면서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달리는 상인들과 어린이들의 모습에 보는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행사장에서는 풀장에서 에어롤러 체험을, 아케이드 내부에는 캐리커처, 나전칠기, 비누공예, 압화공예 등 다양한 무료 체험이 운영됐다.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과 부모님들이 함께 방문한 가족들의 즐거운 웃음소리가 무더위를 물리쳤다.

이선교 양수리전통시장 상인회 부회장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경험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중요성을 다 시 한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더불어 전통시장의 추억을 함께 담아갔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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