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윤진성 기자] 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영암)는 지난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도서지역의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긴급이송에 나섰다고 전했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지난 4일 저녁 7시 40분경 완도군 소안도에 거주하는 김 모(여, 13개월) 양이 자택 욕실에서 부모와 샤워 중 수도꼭지 뜨거운 부위에 왼쪽 손등 및 팔목을 데여 소안보건지소를 방문해 응급조치 후 완도해경서로 긴급 이송을 요청했다.

이에 완도해경은 신고접수 25분 만에 현장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편승시키고 30분 뒤 화흥포항에 도착, 이후 응급환자 부모 자가차량으로 치료차 광주소재 병원을 향해 이동했다.

또한, 같은 날 밤 10시 50분께에는 소안도에서 전신 발작 및 구토증세를 보이는 9살 여자 어린이를, 5일 새벽 노화도에서 물에 빠져 폐렴 및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응급환자를 안전 및 신속하게 이송해 도서지역민의 생명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었다.

해경 관계자는 “교통이 불편한 도서지역민의 발이 돼 긴박한 상황 발생 시 언제, 어디든 달려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해양경찰이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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