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윤진성 기자] 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영암)는 지난 8~9일 완도군 횡간도, 노화도 그리고 소안도에서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긴급이송에 나섰다고 전했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9일 오전 6시 35분께 완도군 횡간도에 거주하는 김 모(63세, 남) 씨가 풀베기 작업 중 말벌에 인중을 쏘여 보건소 내원 응급조치 후 종합 병원에서의 치료 및 정밀검진이 필요해 완도해경 상황실로 긴급이송을 요청했다.

이에 완도해경은 신고접수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환자와 보호자를 편승시킨 후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며 오전 7시 20분께 땅끝항에 대기 중인 119구조대에 응급환자를 인계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오후 7시 10분께에는 고열 응급환자를, 같은 날 오후 7시 50분께에는 소안도에서 39.7도의 고열 증세를 보이는 영아 남매를 긴급 이송하는 등 바다가족의 생명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해경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 강화를 통해 의료시설이 낙후된 도서주민들에게 24시간 대응체계를 갖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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