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ACC 아시아북페스티벌’ 광주서 24~25일 개최

▲ ACC 아시아북페스티벌 포스터

[검경일보 장수영 기자] 8월의 막바지, 늦여름의 뜨거운 열기를 식혀줄 ‘2018 ACC 아시아북페스티벌’이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라이브러리파크에서 열린다. 아직 여름휴가를 보내지 못했다면, 책으로 떠나는 아시아 여행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18 ACC 아시아북페스티벌’이 오는 24일~25일에 걸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라이브러리파크 일대에서 열린다.

연극 및 영화 미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하상호 작가가 직접 제작한 ‘아시아책나무’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라이브러리파크에서 소장하고 있던 다양한 아시아 관련 전문 도서들로 구성된다.

쉽게 볼 수 없었던 아시아 정취를 한껏 머금은 아카이브 소품들도 아시아책나무 주위에 전시되어 관람객들이 직접 만져보며 체험할 수 있다.

저녁에는 조명이 밝게 빛나는 소원나무가 되어 관람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아 한여름 밤의 꿈같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ACC 라이브러리파크 북라운지에서는 네이버 캐스트 ‘지서재, 지금의 나를 만든 서재’ 아시아편 전시가 개최되며 관람객들은 소설가 한강, 영화감독 박찬욱, 미술평론가 유홍준, 디자이너 안상수, 방송인 김제동 등 유명인사가 추천한 아시아 주제의 도서 49종을 만나볼 수 있다.

유명 저자들을 만날 수 있는 ‘작가 강연 및 사인회’도 이틀에 걸쳐 예정돼 있다. ACC 라이브러리파크 특별열람실(B4)에서는 소설가 은희경, 김탁환과 시인이자 소설가 김형수, 여행작가 채지형, 문화평론가 김응교, 생태동화작가 권오준 등이 참석해 아시아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라이브러리파크 로비(B3)에서도 동화책작가들의 강연이 쉴 틈 없이 이어질 예정이다.

광주 대표 독립책방 9곳(공백, 라이트라이프, 삼삼한책방, 소년의서, 동네책방 숨, 연지책방, 타인의 책 지음책방, 책과생활, 파종모종)과 그림책연구회의 상설 프로그램이 참여한 아시아책빌리지도 주목할 만하다. 또한 2018 책의 해 ‘찾아가는 이동책방-캣왕성 유랑책방’이 ‘2018 ACC 아시아북페스티벌’을 찾아 한층 더 풍성하게 꾸며줄 예정이다. 이 밖에도 라이브러리파크에서는스트링아트, 스탬프투어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만나 볼 수 있다.

한국도서관협회 이상복 회장은 “2018 책의 해를 기념하여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책 축제로서 그 의미가 크다.”며 “책을 통해 아시아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풍성한 축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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