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윤진성 기자] 제19호 태풍 ‘솔릭’ 북상에 따른 서해남부앞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신안군 안좌도에서 경운기 사고로 인한 응급환자가 발생해 해경이 긴급 이송했다.

2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정식)는 전남 신안군 안좌도 보건지소에서 경운기 사고로 인한 복강출혈의심 환자가 있다며 대형병원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환자 김 모(73세, 남) 씨는 지난 22일 밤 7시께 비탈길에서 경운기를 운전 중 넘어지면서 경운기 바퀴에 다리와 복부가 깔려 부상을 입은 것으로 대형병원의 치료가 시급한 상태였다.

해경은 즉시 인근에 경비중인 P-19정을 급파해 안좌도 읍동 선착장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태우고 해양원격의료시스템이용 환자 상태를 의료진과 공유하며 긴급이송을 시작했다.

해경은 신고접수 2시간 5분만인 밤 10시 32분께 목포해경 전용부두에 도착해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환자와 보호자를 인계했다.

김 씨는 현재 목포 소재 대형병원에 입원해 치료중에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당시 해상은 서해남부앞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로 응급환자의 상태가 위중하다는 소식을 듣고 긴급히 이송에 나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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