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권민재 기자] 대구시는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시티에 대한 직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오는 10일 오전 10시 대구시청 본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이민화 KAIST 교수를 초청해 직원특강을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대구시와 대구도시공사, 대구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 임직원을 포함한 3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시대의 흐름 속에서 핵심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스마트시티에 대한 추진전략과 비전을 공유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서비스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자 개최하게 됐다.

시는 올해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18년도 범부처 기가코리아 사업’ 공모에서 스마트시티(’18년 ~ ’20년, 388억 원)와 자율주행(’18년 ~ ’20년, 544억 원)의 2개 과제가 선정됐다.

또한, 올해 7월에는 ‘스마트시티 아시아태평양 어워드(SCAPA) 2018’에서 인공지능 민원상담시스템인 ‘뚜봇’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19개 최우수 프로젝트 중 하나로 선정되고 국토교통부 ‘국가전략프로젝트’ 공모에서 실증도시로 선정(’18년 ~ ’22년, 614억원) 되는 등 스마트시티 선도도시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스마트시티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의 첨단기술과 교통, 소방‧안전, 도시행정 등 다양한 도시서비스와의 결합을 통해 추진된다.

이번 특강은 정책을 집행하는 시의 공직자들이 각각의 기술보다는 수요자인 시민들의 입장에서 스마트시티에 대한 비전과 추진전략을 고민해 볼 수 있도록 4차 산업혁명의 권위자인 이민화 KAIST 교수를 초청해 개최하게 됐다.

이민화 교수는 KAIST 석‧박사 출신으로 한국 최초의 벤처기업 ‘메디슨’을 설립하고 벤처기업협회 초대 회장을 역임하며 벤처생태계를 성장시켰으며 초대 기업호민관으로 활동하며 각종 불합리한 규제를 해소해 중소기업 성장 및 발전에도 기여했다.

또한 현재 4차 산업혁명과 미래성장동력 창출 분야의 권위자로 연구, 특강, 출간 등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특강에서 이민화 KAIST 교수는 생산과 소비가 순환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모델로서의 스마트시티 비전에 대한 설명과, △혁신 생태계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시민참여를 위한 스마트폰 속의 스마트시티 구현 △민관이 협력하는 개방 플랫폼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세 가지 분야의 실천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강연 후에는 지역의 주요 대학 산학협력단장, 산업단지 관계자 및 기업인,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산·학·연과의 만남을 통해 현장의견을 청취하는 일정도 진행되며, 앞으로도 대구의 미래산업 분야에 조언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권영진 시장은 “스마트시티는 미래산업을 키우고 일자리를 만들어 대구를 시민이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 나가는 도시서비스모델이며, 이번 특강을 통해 시민이 원하는 스마트시티의 비전과 추진전략을 직원들이 공유할 수 있는 유익하고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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