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윤진성 기자] 전남지방경찰청(청장 최관호)은 2학기 개학철을 맞아 전라남도교육청과 함께 지난달 3~21일까지 3주간 전남 도내 초‧중‧고등학교 구성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여라, 친구야!’ 2차 이벤트 당첨 학교를 발표했다.

전남지역 69개 학교, 135개 학급이 참여해 총 3,400여개의 참여댓글이 달린 이번 이벤트에는 20개 학급이 당첨됐다.

당첨된 학급에는 전교생 4명의 낙도분교 사연을 담은 영광 염산초등학교 낙월분교를 비롯해 1차 이벤트에 당첨되지 못해 반 학생들이 다시 뭉쳐 재도전한 곡성중학교, 담임선생님이 직접 응모한 고흥여자중학교, 선생을 위하는 학생들의 사연에 담임선생님이 답글을 달아준 여수 무선초등학교 등이 포함됐다.

경찰은 당첨 학급에 퍼즐형 추억액자, 치킨 쿠폰 등을 선물하고, 학교폭력 예방 홍보를 겸한 홍보단 공연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친구’를 소재로 ‘학교폭력 없는 즐거운 학교생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실시된 전남경찰청의 학교폭력 예방 홍보는 실제 학교폭력 예방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경찰은 지난 3월부터 ‘반갑다, 친구야!’, ‘모여라, 친구야!(2회)’ 등 총 3회의 SNS 홍보 이벤트를 실시했고, ‘도와줄게, 친구야!’, 범죄예방 골든벨 행사인 ‘같이풀자, 친구야!’를 병행했다.

온‧오프라인의 꾸준한 학교폭력 예방활동으로 올해 9월까지 학교폭력 가해학생은 36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94명에 비해 6.9%(27명)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최관호 전남경찰청장은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자신의 학교나 학급이 단합도 하고, 친구들과 아름다운 추억도 남기는 계기가 됐다”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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