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도시 전경 /사진=경북도

[검경일보 박경국 기자] 경북도의 정주환경 개선에 힘입어 신도시 상주인구가 2만명을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북도청 신도시의 2018년 3분기 기분 인구현황과 주거시설 입주 및 편의시설 입점현황, 기타 교육시설 등의 현황 조사‧발표 결과에 따르면 9월 30일 기준 경북도청 신도시의 주민등록상 인구는 지난 6월 말 11,599명보다 1,260명 증가한 12,859명으로 집계됐다.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주민과 공사현장 근로자를 감안하면 실 거주인구는 18,460명이 넘어 인구 증가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완공된 9개 단지 아파트 입주율은 86.6%로 내난 3월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 개교에 맞춰 입주시기를 조절하는 세대도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내년 2월 입주를 시작하게 될 아파트에 1,400여 세대가 입주를 완료하면 2019년 상반기 중 상주인구 2만 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주거지역을 결정할 때 매우 큰 부분인 생활여건도 음식점 160개, 학원 61개, 이‧미용 25개, 마트 24개, 의료 6개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편의시설의 증가로 개선됐고 올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는 경북도립도서관과 영화관, 농협 하나로마트 2개소 등이 추가로 들어서면 신도시 인구의 82%를 차지하는 40대 이하의 문화생활에 대한 갈증도 일부 해소될 전망이다.

지난달부터 62개의 객실을 갖춘 호텔이 영업을 시작해 경북도청과 인근 관광코스를 찾는 외부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교육 환경면에서도 어린이집 22개, 유치원 2개, 초중고가 각 1개씩 개교해 운영 중에 있으며, 내년 3월이면 초등학교 1개소가 개교하고 병설유치원 2개소가 늘어나 200여명의 원생을 수용하면 현재 학급 과밀현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풍천풍서초등학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 7월 경찰청 이전으로 치안만족도가 높아졌으며, 정부경북지방합동청사, 농협중앙회경북지역본부 등 유관기관이 이전되면 신도시로서의 면모를 확고히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살기 좋은 신도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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