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김환수 기자] 전라남도는 인권침해 및 차별행위에 대한 조사 등을 추진할 전라남도 제2기 인권옴부즈맨 7명을 위촉,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인권옴부즈맨은 인권침해 조사와 상담을 통해 인권침해 사항을 발견할 경우 관계 기관장에게 개선을 권고하거나, 국가인권위원회 등 해당 기관에 의뢰해 도민의 인권을 구체적으로 보장하는 역할을 한다.

전라남도는 2016년 9월부터 매월 1회 도의 권한내 기관인 본청이나 직속기관사업소, 출연기관, 민간위탁기관, 보조금 등을 받는 각종 복지시설 등에서 발생한 인권침해와 차별행위에 대해 독립적으로 조사하고, 인권상담 등을 하고 있다.

제1기 인권옴부즈맨은 인권조사 매뉴얼을 제작해 인권행정의 제도화에 기여했다. 또 전남지역 주요 인권 사안에 대해 도민 상담, 신청사건 조사, 직권 조사 등 도민 인권보장 및 증진에 앞장섰다.

특히 지난 2년간 성희롱 등 43건을 직권조사해 개선권고하고, 언론에 제기된 주요 인권침해 사안에 대해 업무 담당부서와 협업하는 등 도민의 인권보장 활동을 적극 펼쳐왔다.

박병호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는 위촉식에서 “모든 도민이 차별 없이 함께 사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등 도민 인권 향상과 도정 개선에 실질적 기여를 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도정 수행 과정에서 인권침해나 차별 받은 도민은 ‘인권옴부즈맨’(061-286-3113) 제도를 많이 이용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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