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문화관광재단-전남문화재연구소, 25일 동신대서 개최

[검경일보 서채옥 기자] 전라남도문화관광재단 전남문화재연구소는 영산강 유역 마한문화권 개발사업을 위해 마한에 대한 심층연구 및 학술정보 공유 장을 마련하는 ‘영산강유역 마한문화의 재조명’ 국제학술대회를 25일 나주 동신대학교에서 개최한다.

‘영산강유역 마한문화의 재조명’ 국제학술대회는 전남지역 고대사회의 독자적 문화를 꽃 피웠던 마한의 역사와 문화를 영산강유역권 중심으로 재조명하고, 마한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국내·외 연구자들과 전남도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한국고고학회 회장인 이청규 영남대학교 교수의 ‘유력 개인묘의 변천과 삼한 초기사회의 형성’, 임영진 전남대학교 교수의 ‘영산강유역 마한 사회의 소멸 과정’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마한 초기 사회의 형성과 마한사회의 소멸 과정에 대해 살펴보며 마한문화에 대해 폭넓은 논의가 이어진다.

윤용구 인천도시공사 박사, 최영주 전남대학교 강사, 우꿰이비잉(吳桂兵) 중국 남경대학교 교수, 시케후지 테루유키(重藤輝行) 일본 좌하대학교 교수 등 전문가들이 마한문화의 출현과 변천 과정 등을 주제로 발표하고 토론도 한다.

종합토론에서는 임영진 교수를 좌장으로 김낙중 전북대학교 교수, 박중환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과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발표자와 함께 마한문화의 출현과 변천 과정을 토론한다.

학술대회 다음날인 26일에는 전남도민과 국내·외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함평 금산리 방대형고분, 나주 복암리고분, 영암 내동리쌍무덤 등 영산강유역 마한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유적을 중심으로 답사가 이뤄진다.

심재명 전라남도문화관광재단 사무처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전남지역 마한문화의 성격을 확립하고 선조들의 고대문화를 밝히는 등 소중한 역사적 가치와 마한 문화의 실체를 규명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가 이뤄져 전남지역 영산강유역 마한의 역사·문화적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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