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윤진성 기자] 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영암)는 다가오는 동절기 해상 기상 악화 등에 따른 각종 해양사고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사고발생 시 신속한 수색구조체계 확립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1월부터 4개월간 해양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동절기에 완도 관내 해상에서 발생한 해양사고는 총 161건으로 전체 해양사고 482건 중 34.3%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관고장 등 단순사고가 전체 해양사고의 62.7%, 개연성이 높은 5대 해양사고 충돌, 침수, 화재 등이 37.3%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어선사고 114척, 낚시어선사고 15척으로 전체사고의 80.1%를 차지하며, 사고원인으로는 주로 인적요인에 의해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겨울철 바다는 지리적 요인으로 강한 북서풍으로 인해 해상상태가 평온하지 않아 선박의 운항에 지장을 초래하며, 추운 날씨로 선박 내 화기 취급이 늘어나면서 선박화재 등 사고발생시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비율이 높아 선박 종사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김영암 서장은 “동절기 사고다발해역을 지정해 해양사고 예방활동에 주력하고 해양사고 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최우선으로 구조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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