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매실 융복합산업 최우수상곡성 미실란 장려상

[검경일보 서채옥 기자] 전라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2018년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광양시의 매실 융복합산업이 최우수상을, 곡성 미실란(대표 이동현)이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농촌융복합산업 경진대회는 농촌지역 일자리 창출과 농업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성공모델을 발굴, 널리 알리는 대회로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농촌융복합산업 인증경영체 66개소가 참가해 지난 10월 전문심사위원의 서면과 현장심사를 거쳐 10개소를 선정했다. 이어 전문심사위원 7명과 국민패널 30명이 참여하는 공개 오디션 방식의 평가를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광양시는 전국 생산량의 25%를 차지하는 매실을 ‘웰니스(Wellness) 광양 팜(Farm) 이야기’로 융복합 브랜드화해 광양원 매실 6차사업단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생산, 가공, 유통, 체험을 엮어 여행상품화하는 등 어려웠던 매실산업의 새로운 시장을 발굴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양원 매실 6차사업단에는 광양시, 광양매실공선출하회 531농가, 광양원예농협(1개소), 농촌체험휴양마을(8개소), 우리음식연구회(1개소) 등이 참여했다.

곡성의 농업회사법인 (주)미실란은 섬진강변 작은 폐교에서 시작해 친환경농업과 바른 먹거리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농업·농촌의 근간이 되는 쌀을 고부가가치 콘텐츠화했다. 특히 외식 및 문화예술과 융복합해 새로운 농촌융복합산업 성공모델을 일궜다.

최청산 전라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농촌융복합산업 인프라 구축사업과 인증경영체 육성을 통해 전남형 융복합산업화 성공사례를 만드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전국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의 부가가치 향상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농촌융복합산업이 활성화되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농촌융복합산업 인증경영체 214개소를 육성하고, 영광 찰보리, 고흥 유자, 곡성 멜론 등 융복합 지구 조성사업 3개소에 90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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