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서채옥 기자] 전라남도는 한국은행 목포본부와 공동으로 조선해양 분야 산학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6일 조선업 위기 극복을 위한 전남 조선산업 발전 전략을 주제로 지역경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서남권 경제의 근간인 조선산업은 최근 세계적 조선경기 불황과 중국의 추격 등으로 구조조정을 거치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 결과가 지역경제 침체로 이어지며 지난 5월 목포, 해남, 영암이 고용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됐다.

세미나에선 ▲전남 조선해양산업의 현황과 과제 제시 ▲전남 중형조선산업 발전 전략 주제 발표 ▲전남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연관 토론이 이뤄졌다.

전라남도는 세미나에서 조선산업 위기 극복과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중소형선박 공동건조시설을 기반으로 중소형조선 육성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신설을 통한 수리조선 육성 ▲서남권 마리나 항만 조성과 연계한 레저선박 육성 등 전남 조선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윤병태 전라남도 정무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전남 조선산업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국가사업을 유치하고 기업의 어려움을 경청해나가겠다”며 “앞으로도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