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김현호 기자] 올 겨울 김장은 또 어떻게 하지? 마늘도 고춧가루도 비싸다던데...,원산지는 믿을 수 있을까? 겨울이 다가올수록 주부들의 걱정과 고민은 커져만 갑니다. 그런 주부들에게 들려오는 희소식, 바로 2018 제3회 양평 김장보쌈축제다.

작년 양평역일원에서 펼쳐졌던 축제가 올해는 장소를 옮겨 물맑은 양평시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김장축제를 위해 (사)물맑은 양평농촌나드리와 30여개 양평체험휴양마을에서는 폭염 속에 배추와 무를 심고 고추를 가꾸며 바쁘고 뜨거운 여름을 보냈다.

친환경농업특구 양평의 자존심을 걸고, 건강한 먹 거리를 제공하고자 양평의 농산물을 알리고자 양평에서 조달되지 않는 소금, 젓갈 등 일부품목을 제외하고는 손수 재료를 준비하며 분주하게 보냈다.

그 농산물을 김장축제에서 만날 수 있다. 건강한 농산물과 맛있는 먹 거리를 마을 김장명인과 함께 즐거운 체험을 하다보면 김장에 대한 걱정은 기우에 지나지 않을까싶다.

한겨울 김장독 속에서 꺼내먹던 그 김치의 맛을 잊지 못하는 세대는 아련한 추억과 함께 전통시장 나들이를 해 보자.

김장이 낯선 세대는 우리 조상의 지혜를 자녀들과 만나는 기회로 삼는 김장체험의 축제장이 되리라 본다. 배추김치뿐만 아니라 섞박지, 깍두기, 총각김치, 갓김치, 파김치, 동치미등 다양한 우리의 김치도 만나 수 있다.

양평의 건강한 농산물로 담그는 김장체험 비는 kg당 6천원의 비용으로 참가할 수 있다. 그리고 사전예약 하는 분에게는 천원의 할인혜택을 준다. 아울러 환경을 생각해 김치 통을 직접 가지고 오는 분도 천 원씩 할인해 준다고 하니 이 또한 일석이조다.

자녀 또는 친구들과 건강한 겨울 먹 거리를 풍성하게 준비하며 나눔의 자리에 동참하고 또한 아름다운 양평의 자연도 한껏 즐기는 하루를 계획해 보길 바란다.

올해 김장은 양평보쌈축제로, 축제가 끝나도 체험마을의 김장축제는 12월까지 계속된다.

저작권자 © 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