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러 지방협력포럼 지자체 양자회담 /사진=경북도

[검경일보 김상진 기자] 경북도는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의 본 행사가 지나누 8일 17개 시도지사와 러시아 9개 주지사, 양국 26개 지자체단체장 및 러시아 대표단, 기업인, 전문가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고 밝혔다.

‘제1차 포럼’은 경북도가 주최하고 포항시가 주관하며 외교부, 북방경제협력위원회 등이 후원했으며 경북도지사와 연해주지사가 공동의장을 맡고 있으며 각종 포럼과 출범식, 무역‧투자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별히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포항을 방문해 민생탐방과 함께 포럼 참가자를 격려하는 등 지역에서 많은 일정을 소화했다.

본 행사에서는 ‘비즈니스, 전문가 포럼’에서 양국 간 경제, 무역, 해운, 항만, 에너지 등 협력방안에 대한 다양한 발표와 함께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지방정부 서밋’에서는 양국 지방정부 대표의 경제․통상, 항만․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 논의와 포항선언을 채택했으며, 포항선언의 주요내용은 한-러 간 사회전반에 대한 협력 강화는 물론 포럼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사무국 설치에 합의하고 내년 회의는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2020년에는 울산광역시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무역‧투자상담회’에서는 투자기업과 바이어 등 70여명이 대거 참석해 국내 대기업, 정부투자기관과 전국의 중소기업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아울러 이번 포럼 기간 중 경북도는 연해주와, 포항시는 블라디보스토크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했으며 이로 인해 경북도와 포항시는 러시아 극동개발정책과 한국의 신북방정책의 교차점인 연해주를 선점해 러시아와 유라시아 진출 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이번 포럼의 메인행사인 ‘한-러 지방협력포럼 출범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인사, 러시아 정부인사, 러시아 지방 정부대표단 그리고 국내외 주요인사 등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러시아 푸틴대통령의 축사와 문재인 대통령의 격려로 행사 열기가 한층 고조됐고 포항선언문을 선포하는 것으로 행사는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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