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GP 화기·장비·병력 철수… 완전파괴 작업 착수

▲ 사진은 1차 남북정상회담 모습. 남북의 두 정상이 나란히 옥류관 평양냉면을 맛보고 있다.

[검경일보 조성수 기자]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가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정부는 남북은 시범철수 대상인 각각 11개 GP(감시초소)의 화기, 장비, 병력 철수를 완료하고, 지난 11일 완전파괴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정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남북 군사당국은 ‘9·19 군사합의서’에 따라 이달 1일부터 비무장지대(DMZ) 내 상호시범 GP 철수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정부는 11일부터 이달 말까지는 상호 보존하기로 합의한 남북 각각 1개소를 제외하고 나머지 GP 각각 10개소의 모든 시설물을 완전히 파괴하기 위한 조치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우리측 GP 시설물에 대한 완전파괴는 비무장지대내의 환경문제와 작업인원들의 안전문제 등을 고려해 실시할 예정이다.

11월 말까지 시범 철수대상 GP 시설물에 대한 완전파괴 조치가 완료되면, 남북군사 당국은 12월 중 GP 철수 및 파괴 상태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해 상호 검증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