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윤진성 기자] 순천경찰서는 도박사이트 관련 수익금을 인출하려던 30대 인출책 2명을 검거하는데 도움을 준 A씨에게 감사장과 신고포상금을 수여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새벽 3시경 순천시 연향동 소재 모은행 ATM기에서 남자 2명이 여러 차례 돈을 인출하는 것을 보고 새벽에 많은 돈을 인출하는 것이 이상하다고 여겨 “5만원 짜리를 계속 인출한다. 보이스피싱 인출책으로 의심된다.”며 112로 신고해 타인의 현금카드 14장으로 2,400만원을 인출한 후 달아나려는 인출책 2명을 현장에서 검거하는데 기여했다.

경찰은 인출책 2명을 구속하고, 이들에게 인출을 지시한 불법사이트 운영자들을 추적하고 있다.

이삼호 경찰서장은 “이번 사건처럼 시민이 범죄 개연성이 있는 행위를 보았을 때 우리 공동체를 지킨다는 마음으로 신고정신을 발휘한다면 비로소 우리나라는 안전한 나라가 될 것이고, 이것이 바로 경찰이 곧 시민이고 시민이 곧 경찰”이라며 신고인 A씨에게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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