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서채옥 기자] 전남의 크루즈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심포지엄이 전라남도와 (사)한국해양관광학회 주최·주관으로 200여 명의 크루즈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7일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전라남도는 여수, 목포, 광양항 등 크루즈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주제를 달리하는 크루즈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 3년간 크루즈 여행콘텐츠 개발, 전남 섬관광 활성화, 크루즈 유치 마케팅 방안 등의 주제로 해법을 모색했다.

올해는 늘어나는 타이완과 일본 크루즈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과 서남해안 연안크루즈 활성화 전문가 주제발표가 이뤄지고, 전문가·업무당사자 등 산·학·관·연이 참여하는 대토론회도 진행된다.

특히 지자체, 해수부, CIQ(출입국세관검역), 관광공사, 해운협회 등 전남지역 크루즈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전남크루즈협의체’ 정례회의와 크루즈승무원 취업설명회, 해양관광 유공자 시상식 등 다양한 연관행사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김명원 전라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여수크루즈전용항을 중심으로 국제 크루즈선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목포항을 중심으로는 섬 관광을 위한 연안크루즈 육성을 위해 관련 지자체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여수항에는 올해 타이완 스타크루즈 2회를 비롯해 총 3항차에 6천 명이 방문했다. 2019년에도 타이완 크루즈 5회, 일본과 미국 크루즈 각 1회 등 총 7항차에 1만 5천 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이로써 2014년 이후 급감했던 전남지역 국제크루즈선 방문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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