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김현호 기자] 양평군은 다자녀(셋째아 이상) 출생율이 16.67%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세 번째로 높고, 경기도 다자녀 출생율 9.76%, 전국 9.77%보다 월등히 높아 다자녀가구가 많은 시·군 중의 하나이다.

이에 양평군은 다자녀 우대 정책의 일환으로 관내 관공서, 다중복합시설 등 29개소에 다자녀가정 차량을 우선으로 주차할 수 있는 '다자녀가정 우선 주차구역' 71면을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설치된 관공서는 군청, 경찰서, 소방서, 교육청, 보건소, 12개 읍·면이며, 다중복합시설로는 양평농협하나로마트, 메가마트, 코바코연수원, 롯데마트, 곤충박물관, 몽양기념관, 황순원기념관, 종합운동장, 한화콘도 등이다.

'다자녀가정 우선 주차구역'은 양평군에서 만 18세 미만 셋째아 이상의 자녀가 있을 경우에 발급해 주며, 다자녀 우대카드를 소지한 운전자가 다자녀가정 우선 주차구역에 우선 주차할 수 있는 정책이다.

또한, 군은 다자녀우대 가맹점(다자녀가정 할인 가맹점) 모집과 다자녀가정이 우대받을 수 있는 각종 정책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다자녀가정 우선 주차구역' 정책은 법적 제재나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다자녀가정이 조금이라도 우대받을 수 있는 출산친화 분위기 확산을 위한 인식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돼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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