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기념 행사로 소외계층 청소년 대상, 2019년 총 12만 명에게 무료 관람

[검경일보 나보성 기자] 종로3가 피카디리 플러스 4층에 위치한 갤러리 피카디리에 ‘피카디리 피카소 판화 전용관’이 문을 열었다.

지난 10일 오후 개관 기념전으로 피카소의 ‘사랑과 신화’가 신호탄을 울렸는데, 전시작품은 지난 2000년부터 2017년까지 성남아트센터, 대전 시립미술관, 전북도립미술관, 김해 문화의 전당, 포천 반월아트홀, 양산 문화예술회관, 강원 정보문화진흥원, 일산 킨텍스 등 전국적으로 12회 이상 전시됐던 작품들로 이후 피카디리 갤러리에 상설 전시된다.

특히 이번에 전시되는 볼라르(vollard suttie) 판화 99점은 지난 1901년 6월 프랑스 파리의 몽마르트 언덕 볼라르 화랑에서 첫 개인전을 가진 작품들로, 당시 스무 살의 젊은 화가 파블로 피카소의 천재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그 의미와 가치가 크다.

영원한 청년 예술가의 ‘사랑과 신화’라는 주제인 만큼, 한 예술가의 사랑과 영감을 느낄 수 있으며 1월 10일부터 4월 9일까지 3개월간 전시되며, 이후 순차적으로 ‘피카소 게르니카’ 판화와 함께 상설 순환 전시 될 예정이다.

예술문화 나눔행사(식량 나눔재단 주최)의 일환으로 진행된 개관기념행사는 2019년 최대 12만 명의 경제적, 사회적, 신체적으로 예술문화에 소외된 청소년들에게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나눔과 희망의 가교 역할도 한다.

국내 최초 피카소 판화 전용관과 볼라르 작품99점, 게르니카 작품 42점으로 구성된 판화 2세트 상설 전시는 국내 미술계의 반향과 그 귀추가 주목되며 이번 전시회는 (사)식량나눔재단과 ㈜흙이 주최하고 (주)유비인과 (주)SEM에서 공동주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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