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윤진성 기자]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병로)은 지난 9일 신안군 자은도 앞 해상에서 항해중이던 화물선으로부터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헬기를 급파해 응급환자를 이송했다.

당진항으로 항해중이던 화물선에서 중국인 선원 리 모(60세, 남) 씨가 구토후에 정신을 잃었다는 신고를 접수한 서해청 상황실은 인근에서 경비중인 함정을 현장으로 이동시키는 한편 목포항공대 대형헬기(B520)를 긴급출동 시켜 신속하게 환자를 대형병원으로 옮겼다.

이날 서해남부 전 해상은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풍속 14m/s 이상의 강풍이 불고 파도가 높아 구조 활동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무를 수행한 강진홍 서해청 항공단장은 “앞으로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신속한 대응체제를 유지해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해해경 목포항공대는 올해 들어 해상에서 4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등 보다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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