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윤진성 기자]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채광철)는 지난 12일 영광군 계마항 일원에서 국민방제대 대원을 대상으로 간담회와 방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훈련을 실시했다.

국민방제대는 2010년부터 국민 제안으로 조직된 순수 자율봉사단체로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어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조직이다.

목포해경은 목포, 무안, 신안, 진도, 영광 등 5개 시․군 총 10개소에 인원 167명, 선박 81척이 등록돼 전국 최대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훈련은 실제 오염사고 발생 시 어촌계에서 방제기자재를 이용 쉽고 빠르게 조치할 수 있는 훈련 위주로 진행해 국민방제대의 방제 역량 제고와 초동 방제작업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개개인의 보건·안전을 위해 선박화재 진압용 소화기와 구명조끼도 배부했다.

김대일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오염사고 발생 시 원거리 지역에서의 초동대응에 국민방제대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민간 부문에서의 방제 인프라를 더욱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해경은 최근 3년간 해양오염 75건이 발생돼 민간방제대원들과 함께 깨끗한 바다환경을 조성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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