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궁중문화축전 ‘시간여행 그날’ 시민배우 모집

▲ 지난해 열렸던 궁중문화축전 시간여행 그날 /사진=문화재청

[검경일보 장수영 기자] 영조와 고종 시대의 시간여행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제5회 궁중문화축전 <시간여행 그날>의 시민 배우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궁중문화축전 행사 중 하나로, 시민들이 직접 그 시대의 대신과 상궁·나인·양반 등의 역할을 맡아 행사에 참여해 궁궐의 일상을 경험할 수 있다.

<시간여행 그날>은 시민들이 TV와 영화에서 보던 사극 연기를 직접 해볼 수 있는 문화재청의 대표적인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덕수궁에서 ‘고종–대한의 꿈’을, 창경궁에서는 ‘영조–백성을 만나다’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관복이나 갓, 혹은 상궁의 붙임 머리와 긴 수염 분장 등을 하고 “전하! 성은이 망극하옵나이다” 등의 대사를 읊거나 색다른 인증사진을 찍을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18일부터 4월 2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4일에 공개발표와 개별 이메일 및 문자를 발송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국민들이 친근하게 전통문화유산을 누리면서, 궁궐이 과거가 아닌 지금 바로 우리 곁에 살아있는 소통의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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