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윤진성 기자] 2019년 전라남도 지방기능경기대회가 4월 3일부터 4월 8일까지 열렸다.

목포교도소(소장 박병일)는 가구직종에 수형자 4명이 출전해 금상, 은상, 동상, 우수상에 4명이 입상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금상 및 은상 수상자들은 오는 10월 4일 개최되는 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목포교도소는 수형자에게 출소 후 취업에 필요한 기술 습득을 위해 목공인테리어 등 3개 직종의 직업훈련을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달 25일부터 ‘소반장’ 국가무형문화재 제99호 김영민 전수자로부터 기술 지도를 받아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켜 고급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과정을 시행하고 있다.

가구 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한 P(남, 30세) 씨는 중형을 선고 받고 수형생활을 하던 중, 4년 전부터 직업훈련 교육을 받기 시작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금상을 받았다. P씨는 올해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상을 받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박병일 목포교도소장은 “직업훈련 교육이 미래의 취업과 연계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직업훈련 분야를 확대하고 다양한 분야의 숙련된 기능인을 양성해 수형자의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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