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전경도 기자] 대구시는 지난 15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의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 및 외출 후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등 예방수칙 준수에 따른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대구에 거주하는 A씨(여자, 만67세)는 평소 경북 경산 소재의 텃밭에서 야외활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고, 검사 결과 양성 판정으로 나타나 치료 중 증상이 악화돼 이날 사망했다.

SFTS는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흡혈을 하는 작은 소피참진드기 약충은 4-6월, 성충은 6-8월에 높은 밀도 현상을 보이고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의 감염경로는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시기는 4~11월 주로나타나는 주요증상은 고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등이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작업 및 야외활동 전·후의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만약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 될 경우 무리하게 진드기를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SFTS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아 농촌지역 고 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며 도시지역에 거주 하더라도 텃밭을 가꾸는 등 풀밭에서의 활동이 잦은 사람은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백윤자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대구에서 신고 되는 환자의 경우 대부분 대구 외 지역에서의 야외활동으로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며 “진드기매개 감염병이 많이 발생하는 5~11월에는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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