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정상화지원반’ 운영… 취약계층에 25억원 추가 지원금

[검경일보 조성수 기자] 문재인 정부가 인천시 수돗물 정상화에 팔을 걷고 나섰다.

정부는 인천시 수돗물 문제와 관련, 수돗물이 완전히 정상화 될 때까지 ‘정상화지원반’을 운영하고, 또 피해지역 취약계층에 25억원의 추가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정부와 인천시는 우선 그동안 현장소통의 부족으로 주민 불안과 불신이 높은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수질검사 결과, 복구 진행상황, 생수 및 학교급식 지원상황 등에 대한 일일 브리핑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정부 주관으로 ‘수돗물 안심지원단’을 설치하고, 정확한 실태 조사와 수질 분석을 실시해 결과를 매일 공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상화 시점의 단축을 위해 환경부와 인천시, 한국수자원공사 합동으로 20명 이상의 상수도 전문인력을 포함한 ‘정상화지원반’을 인천시청에 상주시킬 방침이다.

수돗물이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주민들의 식수 불편과 학교급식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타 지자체, 국방부 등의 협조를 받아 급수차 46대를 계속 지원한다. 

아울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천시와 함께 피해지역 학교의 대체급식 공급업체, 식재료 납품업체 등 55곳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현 사태의 장기화로 취약계층의 생수비용과 급식비 지원을 위해 행안부에서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5억, 교육부에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10억을 추가 지급한다.

정부는 유사 사례의 재발방지를 위해 다음달 중 식용수 분야 재난예방 및 대응체계 종합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이번 사태가 정상화되는 데로 피해보상을 위해 주민단체를 포함한 ‘민관합동정상화위원회(가칭)’를 구성, 보상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부는 인천시의 피해보상 과정을 점검하고 간접적 지원방안 등을 추가로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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