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고용노동부 소관 추가경정예산안 통과

▲ 임이자 국회의원

[검경일보 이재근 기자] 경북 의성군에 방치돼 있는 쓰레기산의 연내 처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 15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불법폐기물 처리 행정대집행 내용을 담은 환경부‧고용노동부 소관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4월 국회에 제출된‘불법폐기물 처리 행정대집행’정부 추경안은 총 314억원으로 방치폐기물 109억원(6만톤), 불법투기 184억원(운반비 등), 불법수출 21억원(0.7만톤) 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가운데 의성 쓰레기산 처리에 투입될 비용은 18.2억원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 위원인 임이자 국회의원은 이달 10일 국회서 열린 예산소위 현장에서 당초 의성쓰레기산 처리에 지원될 18.2억원에 더해 연내처리에 필요한 81.3억원을 증액의 필요성을 강력 주장했으며 이를 관철시켰다.

이어 15일 열린 국회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의성쓰레기산 처리를 위한 81.3억원 증액안이 최종 통과됐다.

임 의원은 “쓰레기산으로 인한 화재와 침출수 등으로 주민의 건강악화와 2차 환경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연내 전량 처리를 통한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환경당국은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통과된 추경안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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