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윤진성 기자] 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충관)는 제 5호 태풍 ‘다나스’ 북상 시 완도 항 부두에서 다리절단 선장을 구조한 경찰관 2명이 해양경찰청장 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지난 19일 저녁 11시 43분 제 5호 태풍 북상으로 완도항내를 재해예방 순찰 중 박현식 경사와 강하진 순경은 C호(4.99톤, 연한복합, 완도선적) 선장 김 모(남, 64세, 완도거주) 씨가 우측다리 절단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해 귀중한 생명을 구조한 공로가 커서 해양경찰청장 상을 받게 됐다.

완도해경 파출소 박현식 경사는 "발견 당시에 의식이 없고 출혈이 있어 걱정을 많이 했는데 봉합 수술이 잘 돼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소식을 듣고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은 해양경찰로서 당연한 임무인데 상을 받아서 부끄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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