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전경도 기자]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위생용품 12품목 120여건을 수거, 각 품목에 따른 기준·규격 검사를 실시해 대부분 적합 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번 조사는 대구시 위생정책과와 합동으로 3월, 5월, 7월 세 차례에 걸쳐 관내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세척제, 헹굼보조제, 화장지 등 12품목에 대해 검사했다.

검사결과 일회용기저귀 등 11품목은 피에이치(pH), 납, 비소, 카드뮴, 과망간산칼륨소비량, 총 용출량 등 모두 기준·규격에 적합했고, 메틸알콜, 형광증백제, 포름알데히드, 허용 외 타르색소 등은 검출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단, 중국 소재 제조업체로부터 수입된 일회용 면봉 1건에서 부적합(4800CFU/g, 기준 300CFU/g이하)판정돼 해당 수입업체는 행정처분을 하고 제품은 폐기했다.

이에 따라 연구원에서는 향후 나머지 6품목(일회용 컵/숟가락/젓가락/포크/나이프/빨대)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상시로 검사 의뢰되는 위생용품에 대한 자가품질검사를 철저히 해 부적합일 경우 해당 제품을 즉각 신속한 회수·폐기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주양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위생용품의 소비가 증가하는데 반해, 여전히 다양한 유해물질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며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은 제품이 유통되지 않도록 철저히 해 시민들의 보건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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