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윤진성 기자] 전남지방경찰청은 지난 12일 목포중앙병원에서 경찰의 외상후 스트레스 예방⋅치료 등을 지원하는 '전남경찰 마음동행센터' 업무 협약식 및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목포중앙병원 별관 5층에 설치된 '전남경찰 마음동행센터'는 전용면적 72㎡(21.8평) 규모로 상담실, 대기실, 문서실 등의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경찰청 위탁기관인 ‘한국EAP(Employee Assistance Program)협회’에서 위탁받아 운영하게 된다.

마음동행센터에는 임상심리전문가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배치돼 전남경찰의 심리상담⋅치료검사⋅진료연계⋅심리교육 등을 실시하게 되고, 목포중앙병원은 정신건강진료, 센터 모니터링, 자문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전남지역에 그간 마음동행센터가 없어서 광주 조선대병원 센터나 민간상담소를 이용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었는데, 우리지역에도 센터가 개소함으로써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건강 치료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남현 전남청장은 "경찰관은 직무특성상 스트레스가 높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마음동행센터 개소를 계기로 한층 더 밝고 건강한 조직으로 발전해 도민에게 보다 나은 치안서비스 제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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