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박경국 기자] 경상북도는 지난 2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사회적기업 쿠플러스 및 경북사회적기업종합상사(협동조합)와‘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 협약은 경상북도 사회적경제의 제도․정책을 해외시장에 공유·확산하고, 베트남이 보유한 자원으로 경북 사회적경제기업의 기술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함과 동시에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베트남 사회적기업 쿠플러스는 국제 NGO 굿네이버스(베트남지부)가 설립한 기업으로 지역 주민의 소득증대와 자립을 위해 농촌개발, 농산물 유통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은 국내외 NGO,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을 대상으로 꾸준히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협력사업 발굴을 통해 얻은 성과이며, 국내 사회적경제의 육성 시스템이 해외로 진출하는 첫 발판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경상북도가 지원하고 운영하는 사회적경제 육성 정책을 활용한 경북형 사회적경제 세계화사업 추진, ▲쿠플러스가 보유한 공정무역의 커피상품 개발 및 경북 우수 농축산물의 베트남 수출 및 유통 지원, ▲청년 사회적기업가 양성과 창업지원에 필요한 역량과 자원을 상호 공유·협력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도는 경북이 가진 기술력과 시장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술 지원과 공정무역으로 원재료 조달 등 지역 사회적경제 해외 진출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

도와 굿네이버스(베트남지부)는 농촌개발, 농산물유통, 친환경에너지, 정보통신, 경북소셜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베트남 현지 소비자 반응을 파악하고, 지역상권 조사 분석을 통해 해외 판로 개척하고자 경북 사회적경제기업 생산품을 대상으로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 프로모션 행사도 병행 진행했다.

김호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경북형 사회적경제를 해외 시장에 적극 확산하고,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 아시아지역의 사회적경제 Hub화에 경북이 적극적으로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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