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진영후 기자] 전남도립도서관(관장 김영권)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도민의 독서의욕을 높이고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도립도서관과 시군 도서관 등에서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 및 문화행사를 펼친다고 29일 밝혔다.

독서의 달 행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공도서관, 학교 등에서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전남 곳곳에서도 200여 건의 크고 작은 강연토론, 전시,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전남도립도서관은 2019년 올해의 책 선정 작가를 초청해 만남의 시간을 갖는 한편 신문기사 및 사진을 통해 전남을 알아보는 ‘기록으로 만나는 전남’ 인문학 강좌, 독서의 중요성 및 독서 노하우를 전수하는 ‘독서하고 기록하고 행동하라’라는 특강, ‘이순신의 7년’ 함께 읽기와 독후활동 및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체험 및 공연으로는 어린이와 함께 좋아하는 책 표지와 주인공을 그려 도서관 한 편을 채우는 타일 벽화 만들기, 캘리그래피 전문가와 함께하는 손 글씨 예쁘게 쓰는 법 교육과 캘리그래피 액자 만들기, 어린이들과 소통하며 함께 웃을 수 있는 이야기가 어우러진 마술과 샌드아트 공연이 펼쳐진다.

전시 및 부대 행사로는 사이다 작가의 어린이 그림책 ‘고구마구마’의 원화를 전시하며, 감정 키워드별 도서를 추천하고 읽는 약을 처방해주는 도서관 약국을 운영한다. 연체도서를 반납할 경우 바로 도서 대출이 가능한 ‘너의 죄를 사하노라’라는 코너도 운영한다. 또한 대출 권수를 일반회원은 15권, 우수회원은 20권으로 확대하고, 도서관 소장 도서에 숨어 있는 보물을 찾아 대출한 회원에게 선물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영권 관장은 “책 읽기 좋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도민들이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해 책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도립도서관이 지역의 독서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를 실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독서의 달 행사 세부 일정은 도립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참여를 바라는 도민은 누구나 행사별로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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