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박경국 기자] 경상북도는 일본의 백색국가(수출우대국) 배제 조치가 지난 2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유관기관들과 힘을 합쳐 본격적으로 대응한다.

이에 28일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시․군, 수출지원기관, 기업체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원정책 마련을 위한 합동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각 기관별로 추진상황과 함께 향후방향을 논의했다.

도는 피해 최소화 방안 및 소재부품 산업 육성을 위한 혁신전략을 설명했고, 구미시 등 7개 시․군은 지역 내 영향과 장·단기 지원책, 중소벤처기업청 등 유관기관의 기술혁신개발사업, 피해기업 정책자금 지원, 해외마케팅 지원방안 등을 공유했고 추가 대책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와 함께 도는 일본 수출 규제의 파고를 이겨내고 침체가 예상되는 일본과의 통상확대를 위해 일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두 차례 개최한다.

28일에는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일본 도쿄, 나고야, 오사카, 후쿠오카 등에서 소비재 바이어 17개사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개최했고, 29일에는 구미 금오산 호텔에서 일본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차세대 리더 11명 등 16명의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1:1 비즈니스 상담회를 마련한다.

전우헌 경제부지사는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에 이어 일본 수출규제 조치까지 더해져 기업이 활동하기에 불확실한 환경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나 우리는 위기에 강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꾼 수많은 역사적 경험이 있다”며 “도와 수출유관기관이 함께 발맞춰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지혜를 모아 단기적, 중장기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면 이러한 위기국면은 충분히 타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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