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이재근 기자] 경상북도는 지난 17일 도청 동락관에서 제 44주년 민방위대 창설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도교육감, 해병 1사단장, 50사단장, 국가정보원 대구지부장 등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기관단체장과 800여명의 민방위 대원이 참석했다.

민방위대는 1975년 4월 남베트남 함락 이후 한반도 공산화 위기감에 따라 국방력 강화를 이유로 그해 7월 제정·공포 됐고, 9월 22일 전국에 민방위대가 창설 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2001년 9월 11일 미국 무역센터테러 이후 안보개념이 전통적안보(군사위협)에서 포괄적안보(군사, 재난, 감염병, 테러)로 바뀌면서 민방위대 역할도 재조명을 받고 있다.

안보분야 훈련으로 기존 천편일률적인 군사훈련 위주에서 소화기·완강기 사용, 화재․지진 대피 훈련, 심폐소생술 등 국민 안전에 꼭 필요한 생활밀착형 교육 및 훈련으로 확대 진행되고 있다.

현재 민방위 실천체험장이 도에는 구미 1곳만 운영되는 실정으로, 향후에 행정안전부와 긴밀히 협조해 더 늘리는 방향으로 추진 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민방위 시설·장비 관리, 민방위 대원 방독면 확보(전국 최고 수준), 실전적 민방위 교육훈련 등 민방위 진흥활동 유공으로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이로써 도는 산격동에서 2016년 3월 10일 신도청으로 이전 이후 비상대비 및 민방위 전 분야 대통령 기관표창(2016 통합방위태세 유공, 2017 을지연습 유공, 2019년 민방위 진흥활동 유공)을 수상하는 큰 성과를 이루어냈다.

이철우 도지사는 17만 여명의 민방위 대원과 관계관들의 민방위 업무 추진 성과에 대해서 노고를 치하하고, 제 44주년 민방위대 창설기념을 맞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업무에 전념해 표창을 받은 기관 및 관계자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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