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전경도 기자] 대구시는 ‘성매매 제로(Zero) 도시, 대구 만들기’를 위한 실천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성매매 방지 민·관 협의체 실무협의회를 지난 17일 개최했다.

이번 실무협의회는 지난 8월 대구시 유관 부서, 구·군, 지방경찰청과 교육청, 성매매피해자 및 이주여성·외국인노동자 지원시설 등 총 19개 기관 24명으로 구성된 민·관 협의체 산하의 실무자 중심 협의회 첫 회의를 열어 성매매 근절을 위한 실천방안 등을 논의했다.

회의 결과, 다가오는 성매매 추방주간 (9.19~9.25)을 맞아 실효성 있는 예방캠페인 추진과 성매매 근절을 위한 식품·공중위생업소, 마사지업소, 청소년 유해업소 등의 합동점검 및 단속 등 실질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성매매 추방주간 기념 홍보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18일 오후 2시, 동성로 중앙치안센터와 구 한일극장 인근에서 성매매피해자 상담소 ‘힘내’를 운영하는 (사)대구여성인권센터 주관으로 대구시, 중구, (사)대구여성회, (사)대구이주여성인권센터 등이 참여해 성매매방지법 시행 15주년 기념 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

성매매 추방주간 첫날인 19일 오후 2시부터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대구시, 중구,  1366대구센터, 대구위기청소년교육센터, 성매매피해자 보호시설 및 상담소(민들레상담소) 등 7개 기관과 함께 성매매 추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26일 서구에 위치한 성매매 의심업소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민들레상담소 주관으로 야간 현장상담 활동을 추진한다.

또한, 10월부터는 매월 셋째 주 목요일을 성매매방지 민·관 합동 단속의 날로 지정해 민?관 협의체 참여기관과 구·군 단속부서인 위생과 등과 함께 식품?공중위생업소, 마사지업소, 청소년 유해환경업소 등 성매매 의심업소가 밀집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합동점검 및 단속을 추진하기로 했다. 10월에는 달서구, 11월에는 북구, 12월에는 연말연시임을 감안, 동구와 수성구 2개 지역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강명숙 대구시 여성가족청소년국장은 “성매매 추방주간을 맞아 시민의 인식전환과 성매매 근절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구·군별 성매매 의심업소 밀집지역에 대한 점검과 단속 강화로 ‘성매매 제로 도시, 청정 대구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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