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한은남 기자]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노래하는 농부 김백근의 논두렁 음악회가 오는 26일 경기도 광명시의 한 들녘에서 펼쳐진다. 올해의 주제는 ‘빛’이며 광명시 공유농업과 싸쿱이 함께 한다.

논두렁음악회는 하늘에 감사함을 느끼며 땅의 고마움, 땅에서 얻어지는 먹거리의 소중함을 함께 느끼기 위한 공연.

공연은 좀 투박하고 느낌은 거칠게 느껴지겠지만 우리의 주식인 쌀이 재배되는 공간 논에서 이뤄진다. 순수한 마음 자연의 향을 느끼며 그 속에서 들려지는 소리를 감상하는 공연이라고 가수 김백근은 말한다.

이번 공연은 공유농업에 참여한 농가와 지역 예술인들의 재능기부를 함께 나누며 이 공연을 통해 얻어지는 후원금은 농부들의 정성과 땀이 가득 담긴 쌀로 구입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논두렁음악회는 예술협동조합 이루와 쉽게 버려지는 우산의 수리 아티스트  신용식, 대북을 연주하는 예술인 박미루, 지역 가수 박찬금, 지혜예술원과 시인 윤혜숙, 신촌블루스 섹션 엄인호, 키타리스트 김광석 그리고 각 지역 농부들과 단체들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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